일만 하지 말자
우리 대부분에게는 큰 꿈이 있다.
의미 있는 것을 만들고, 영향력을 남기고, 어쩌면 세상을 바꾸고 싶어 한다. 그렇게 큰 꿈을 품고도 우리는 자꾸 미루고, 산만해지고, 지루함에 빠져 제자리걸음을 한다.
솔직히 말하면 나도 하루에 네다섯 시간 정도만 제대로 집중해서 일한다. 나머지 시간에는 집중하려 애쓰거나, 일이 왜 이렇게 버겁게 느껴지는지 고민한다. 시간을 채우려고 운동하러 가기도 한다. 물론 나쁜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기대값이 높은 플러스 EV라고 하기도 어렵다.
진실은 단순하다. 일은 지루하다.
매일 같은 일에 몇 시간씩 매달리면 누구나 지친다.
하지만 선택지가 많다면 지루함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할 일이 여러 가지라면 하나에 지쳤을 때 다른 곳으로 움직일 수 있다.
- 독서가 지겨워졌다면 산책한다.
- 걷다가 쉬고 싶다면 새로운 요리를 해 본다.
- 주방에서 막혔다면 미뤄 두었던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현실에서 취미는 곧 프로젝트가 될 수 있다. 계속 미뤄 둔 사업과 아이디어, 목표는 모두 자신의 성장과 미래 가능성에 대한 투자다.
Elon Musk를 예로 들어 보자

그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일을 해내는 사람이라는 사실은 부정하기 어렵다. 수십억 달러 규모의 회사 여섯 곳을 운영하는 그는 하루 종일 한 가지 일에만 매달리는 대신 끊임없이 기어를 바꾼다.
- 아침에는 로켓
- 정오에는 전기차
- 저녁에는 뇌 임플란트
한 프로젝트가 진부하게 느껴지기 시작하면 다른 프로젝트로 옮겨 간다. 정신을 새롭고 몰입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의도적인 전략이다. 자신이 하는 일에 진심으로 설렌다면 일과 열정 사이의 경계는 흐려지고, 결국 둘은 하나가 된다.
하지만 큰일을 이루려면 혼자서는 할 수 없다.
자신만큼 절실하고 추진력 있는 사람들을 곁에 둬야 한다. 같은 목표와 비전을 나누는 사람들을 찾아야 한다. 그도 그렇게 한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팀을 만든다.
나폴레옹은 이렇게 말했다. “사람을 임명하는 기술보다, 임명된 사람이 자신의 가치를 온전히 발휘하도록 하는 기술이 훨씬 더 어렵다.”
하지만 우리는 Elon이 아니다
현실을 보자. 주위를 둘러봐도 Elon 같은 사람은 없다. 나도, 당신도 아니다.
그렇다고 이런 사고방식을 받아들이기 위해 수십억 달러짜리 제국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누구에게나 계속 시작하려고만 했던 일이 하나쯤 있다.
- 쓰려고 했던 블로그
- 늘 말만 했던 YouTube 채널
- 개인 맞춤형 운동 최적화를 위한 강화학습 모델
- 실시간 객체 인식을 위한 컴퓨터 비전 애플리케이션
- 곧 Optimus가 자동화해 줄지도 모르는 푸드카트 사업
그리고 어딘가에는 비슷한 일을 이미 시작한 사람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X를 조금만 둘러봐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자신만 이런 일을 한다고 믿으며 “우리”와 “그들” 사이에 존재하지도 않는 간격을 만드는 것은 결국 우리의 자존심이다.
이런 일이 작아 보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하나하나가 더 큰 무언가를 향한 발걸음이다.
자신을 설레게 하는 일을 하자. 자기 일에 솔직하고 진심으로 신이 나 있다면 같은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인다. 사람들은 그런 진심을 알아본다 :) 진짜 열정에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프로젝트 하나가 새로운 능력을 더하고, 새로운 인연 하나가 문을 열며, 성공은 또 다른 성공을 부른다. 더 많은 가치를 만들수록 더 많은 기회가 생기는 성장의 순환이다.
지금 시작하자. 작게 시작하자. 일단 시작하자.
-- david